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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낮엔 병 고치고 밤엔 독립운동… ‘몽골 신의’ 이태준
동아일보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낮엔 병 고치고 밤엔 독립운동… ‘몽골 신의’ 이태준](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0/134330426.4.jpg)
몽골 사람들이 지금도 기억하는 한국인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몽골에서는 ‘신의(神醫)’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을 떠나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며 독립운동까지 이어 갔던 의사이자 독립운동가 이태준(1883∼1921·사진)입니다.
최근 몽골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이태준 선생을 언급한 데 이어 울란바타르의 이태준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양국의 정치와 경제 협력을 이야기하는 정상외교의 자리에서 100여 년 전 한 의사의 삶이 소환된 것입니다.
이태준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교(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몽골로 갔습니다.
당시 몽골은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성병과 전염병이 만연했고 근대 의학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울란바타르에 병원을 연 이태준은 누구에게나 치료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헌신적이고 뛰어난 그의 의술은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 칸의 주치의가 될 정도로 신뢰를 얻었습니다.
1919년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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