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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강제 추방된 146명, 귀국날 베네수엘라 강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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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강제 추방된 146명, 귀국날 베네수엘라 강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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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으로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베네수엘라인 146명이 귀국 첫날인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대거 실종됐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강제송환 항공편을 타고 귀국했다.

지난달 29일 AP통신 등은 이들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직후 지진 피해가 집중된 북부 라과이라의 한 호텔에 머물다 지진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간신히 살아남은 강제 송환자 리스베스 포르티요 씨(58)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호텔 침대에 눕자마자 몸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들보에 깔린 채 묻혔다”며 “계속되는 흔들림 때문에 내가 묻힌 곳의 모든 것이 움직였고 이를 통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생존자 약 20명과 함께 도움을 찾아 거리를 헤맸으며 최소 5km 이상 걸었다고 전했다.포르티요 씨는 2021년 11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들어간 뒤 플로리다주에서 살다가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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