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간부 모시는 날’ [횡설수설/우경임]
동아일보
조회 0
![‘간부 모시는 날’ [횡설수설/우경임]](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30/134213077.1.png)
이 뉴스, 어떠셨어요?
한 번의 탭으로 반응을 남겨요 · 로그인 불필요
우리나라에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밥을 사는 문화는 아주 낯설다.
그런데 공직사회 일부에선 6∼9급 공무원이 돈을 갹출해서 간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간부 모시는 날’이 있다.
팀마다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국·과장에게 정기적으로 식사 대접을 하는 날이다.
아직도 이런 악습이 남아 있나 싶다.
그 유래를 알고 보면 더욱 씁쓸하다.
과거 현장에서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뒷돈으로 국·과장을 챙기던 데서 간부 모시는 날이 생겨났다고 한다. ▷간부 모시는 날은 점점 사라졌지만 중앙부처보다 감시가 헐거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부 모시는 날을 1년 이내 경험한 비율이 중앙부처는 0.4%지만, 지자체는 3.4%였다.
지난해 A구청에선 한 국장이 5개 과에 순번을 정한 점심 일정을 통보하고 식사를 대접하도록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후 커피까지 대접받은 데다 저녁 술자리까지 종종 직원들을 동원해 원성이 자자했던 모양이다.
B구청에서도 “ ...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