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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반도체 부문 정책위 첫 회의…이직·임단협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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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조합원 이직과 2027년 임금·단체협약 등 주요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16일 오전 DS부문 정책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S부문 정책위원회는 각 사업부 조합원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교섭 요구안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다.

위원회는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각 6명, 시스템LSI사업부 5명, 공통조직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정책위원회 운영규칙 ▲조합원 이직 인식 조사 결과 ▲2027년 임단협 일정 ▲메가프로젝트 대응 방침 ▲전사 노사협의회 선거 대책 등을 논의했다.

노조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82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향후 2년 내 이직 의향'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9.5%가 이직 의향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사업부별로는 파운드리사업부가 81.5%로 가장 높았고 시스템LSI사업부 75.4%, 반도체연구소 60.6%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은 34.3%, TSP총괄 33.7%, 메모리사업부 32.7%, AI센터 31.6%로 집계됐다.

노조는 앞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조합원 요구를 수렴하고 사측에 경영 현황과 조직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책위원회와 회사 간 정례 회의도 추진한다.

2027년 임단협 설문 결과를 검토하고 집행부와 정책위원 대상 교섭 교육과 모의교섭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초 교섭 개시 전까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요구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국회 차원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고용·근로조건 변화 가능성도 점검한다.

노조는 정주 여건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등을 중심으로 ‘메가프로젝트 패키지 요구안’을 마련해 2027년 임단협 요구안에 별도로 반영할 예정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이 직접 조사한 이직 의향 결과는 현장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효성 있는 인력 유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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