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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문 표출 담당자, 내부 정보 이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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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문 화면 표출(프롬프터)을 담당해온 백악관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1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BC방송은 16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 프롬프터 운영자 개브리얼 페레즈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레즈는 2016년 대선 캠페인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 연설문 프롬프터 운영을 담당해온 보좌관이다. 그는 예측시장 '칼시'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관련한 베팅으로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해당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 공인이 연설이나 행사에서 특정 단어나 표현을 말할지를 두고 베팅을 진행하는데, 원고를 사전에 받아보는 페레즈는 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조사는 칼시측이 CFTC에 의심스러운 거래를 신고하면서 이뤄졌고, 백악관도 해당 의혹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를 알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럽고 솔직히 말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급된 인물은 현대 CFTC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유급 휴직 상태"라며 이날 밤 예고된 트럼프 대통령 대국민연설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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