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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개미, 하루 1400억 강제청산…'검은 화·수요일' 후폭풍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9일 하루 동안 대규모 강제 청산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과 8일 폭락장으로 코스피지수가 8000선에서 7200선까지 추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반대매매 규모는 1422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9일(1698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한 뒤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반대매매를 당하면 투자자는 원치 않는 시점에 주식을 낮은 가격에 청산당하며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반대매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가를 추가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도 10.2%로, 전일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9일(10.5%)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초단기 빚투의 지표인 위탁매매미수금 역시 1조4322억원으로 급증한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반대매매가 다시 변동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같은 고변동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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