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머니무브'…예·적금 줄이고, ETF 늘리고

[지디넷코리아]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선호하는 금융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19일 KB금융지주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6개월 이상 1인 생활을 하는 만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조사 결과로 작성한 '2026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 가구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수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며, 과거 가구 표준인3인 가구(18.8%)와 4인 가구(12.7%)를 합친 것보다 더 높다.특히 과거 1인 가구는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1인 가구는 특정 세대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2024년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은2018년대비 30대(+13.7%p)와 60대(+10.7%p)에서 가장 크게 늘었지만, 20대 이하(+7.7%p)·40대(+4.5%p)·50대(+4.4%p)·70대이상(+3.6%p) 등 전 연령대서 공통적으로상승했다.그러나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충분하진 못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423만원으로 전체 가구 46.1% 수준이다.1인 가구가 선호하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최근 바뀌기 시작했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8.3%로 2024년(36.2%)보다 7.8%p 낮아졌다.
반면 주식·주가상장지수펀드(ETF) 국내외 비중은 21.1%로 2024년(15.0%)에 비해6.1%p 높아졌다.가상자산도 같은 기간 2.2%에서 3.5%로 늘었다.예·적금 비중 감소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는10.6%p, 30대는9.9%p 낮아진 반면 50대는2.6%p로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주식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으며,30대(23.4%)와 40대(22.6%)에서 가장 컸다.금융사에 자금을 예치하는 비중도 달라졌다.
1인 가구의 금융사별 자산 예치 비중은‘시중은행’이 43.1%로 여전히 가장 컸으나, 2024년(45.6%)보다 2.4%p 줄었다.
‘증권사’비중은 22.6%에서 28.6%로5.9%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30대(+7.8%p)와40대(+7.2%p)에서 증권사 예치 비중이 크게 증가, '머니무브' 흐름이 30~40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1인 가구 중 대출 보유율은 56.3%로 2024년(54.9%)보다 소폭 늘었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출 자금으로 투자에 활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대출을 보유한 1인 가구에게 대출을 받아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을 질문한 결과, 경험이있다는 응답자 비중이 34.0%로 2024년(28.8%)보다5.2%p 높아졌다.
현재도 대출로 확보한 자금으로 금융상품을 운용중인 응답자 비중은 11.3%에서 15.5%로 늘었다.
대출을 활용한 평균 투자액은 약 3000만원이었으며, ‘국내주식·ETF’가가장많았고‘가상자산’, ‘해외주식·ETF’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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