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委 재가동키로…리튬 등 광물자원 파트너십
ONP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를 방문해 동포간담회에서 칠레를 한국 최초 FTA 파트너로 언급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강조했다. 동시에 양국의 핵심 광물·청정에너지·디지털·문화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진보 성향:친애와 감사 — 칠레가 한국을 먼저 인정해 주고 FTA를 맺은 점을 감사를 표하며, 양국의 역사적 우정과 미래 협력을 강조한다.
보수 성향:경제 협력 — FTA를 진화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핵심 광물·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한민국과 칠레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 현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방문을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리튬과 구리 등 핵심광물을 비롯한 경제·산업 분야와 남극연구, 국민안전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첫 공식일정은 칠레의 독립운동을 이끈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장군 동상 헌화였다.
이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이동 중 '손가락 하트'를 함께 만들며 친분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12시 10분에 시작된 정상회담은 오후 1시 2분까지 이어졌다.
양국은 양 정상의 참석 하에 △광물자원 파트너십 △치안협력 △극지연구 협력 △ 해양안전 및 안보협력 △투자협력 등 5개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광물자원 파트너십은 리튬과 구리 매장량이 세계 1위인 칠레와 우리 정부 간 협의체를 강관급으로 격상하고, 회의 또한 정례화 해 연간 21억 달려 규모인 대(對) 광물 수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국장급 실무채널을 신설하고, 주요 광물의 전주기 협력과 기술협력·인적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협력 MOU는 양국 간 양방향 투자 촉진, 투자정보 교류 등을 위해 투자유치기관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치안협력 MOU를 통해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치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불법 어업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 집행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극지연구 협력 MOU는 2012년 최초 체결 후 2018년 한 차례 개정한 것을 다시 개정한 것으로, 친환경 기지 운영, 신규 현안 대응, 남극 거버넌스 등을 새로이 포함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교역·투자 협력 확대 △핵심광물 공급망·인프라·치안·방위산업 등 전략 분야 협력 △과학기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한반도·국제사회의 평화·안정·번영에 대한 협력 등에서 카스트 대통령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함으로써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 협력의 범위를 광물자원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차카오 교량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사업 건설에도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관련 논의를 심층적으로 이어가고, 최근 높아진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양국 공동 개최, 칠레의 203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등 국제 사회에서의 노력 또한 함께 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949년 칠레는 남미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했다. 그리고 2004년 한국은 FTA 체결의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선택했다"며 "FTA 체결 이후 양국의 교역액은 20년 만에 무려 4배로 증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과 칠레가 서로의 진정한 친구인 '아미고(Amigo)'로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한국의 말 중에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 서로의 교류를, 핵심광물에 있어서의 교류를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보시는 것처럼, 매우 결실이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에게는 나전칠기 일월오봉도와 전통 유기로 제작한 와인잔 세트를, 마리아 피아 아드리아솔라 영부인에게는 한국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화장품과 백자 서양식기 세트를 선물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칠레 특산품인 알파카 담요와 커피드립 세트, 청금석(라피스 라슬리)으로 제작된 보석함, 칠레산 와인을 선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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