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협하는 더위"…양산이 40.3도 전국 최고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이 29일 낮 기온 40.3도를 기록하며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찍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40도를 넘어선 이번 폭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로 규정되며 전국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산의 기온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40.3도까지 치솟아 지난 26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39.3도를 불과 사흘 만에 1도 경신했다. 이는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선 기록적인 폭염으로 양산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기상청은 오후 3시 기상속보를 통해 양산을 비롯해 김해·밀양·의령·창녕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되며 이번 양산의 40.3도는 경보 기준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의 더위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로 규정했다.
특히 40도를 넘는 기온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안전을 직접 위협한다. 장시간 노출 시 열사병·열실신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며 어린이·어르신·야외 근로자·농업인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의 휴식을 당부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양산은 불과 며칠 사이에 최고기온을 연이어 경신하며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기후 위기와 이상 고온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 관계자는 "40도를 넘는 기온은 더 이상 이례적 현상이 아니라 반복될 수 있는 위험 신호"라며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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