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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마모토 강진에 토요타 공장 일시 가동중단까지…車업계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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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토요타와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번 사태가 미칠 글로벌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2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최고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마모토에는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를 생산하는 토요타 규슈 공장 등이 위치한다.

이번 지진으로 토요타의 생산 자회사인 토요타자동차규슈는 후쿠오카현 내 3개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이날 오전 재가동에 들어갔다.

혼다는 이륜차를 생산하는 구마모토제작소에 지진 당시 누수가 발생해 이날 오후까지 중단한 후 추가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다.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혼다 계열사 아스테모도 구마모토 공장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와 기아는 철저한 독자적 부품 수직계열화와 자체 공급망을 완비하고 있어, 이번 일본 현지의 부품 공급 차질 사태와는 태생적으로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부품 공급망 붕괴와 전력난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의 생산이 대규모로 중단된 바 있다.

당시 토요타, 혼다, 닛산 등의 3월 한 달간 생산량이 50~60대% 급감했고, 대일 부품 의존도가 낮았던 현대차·기아는 북미에서 판매를 확대했다.

그러나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일본 업체들이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재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진 역시 과거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흔들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에 자체적인 부품 수직계열화와 대체 조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

토요타 등 현지 공장들도 가동 중단이 일단 단기에 그치고 있고,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와 재고 확충이 선제적으로 이뤄진 상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다변화로 전반적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부품 수급 상황과 현지 복구 속도에 따른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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