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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6%는 10세 전 초경…"초등 저학년 월경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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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여성 청소년 약 6%는 만 10세가 되기 전에 첫 월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주변 시선 등에 산부인과 진료를 꺼려 초등학교에서 월경 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 관점의 여성 생식건강 증진' 연구에 따르면 13~18세 청소년, 19~39세 초기 성인, 40~64세 중장년, 65세 이상 노인 등 61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18세 청소년 초경 평균 연령은 12.6세다. 이는 초기 성인 13세, 중장년 14.1세보다 빠른 것이다.

청소년 중 5.9%는 만 10세 이하에 초경을 경험했고 15.3%는 11세에 첫 월경을 했다. 초경을 만 10세 이하에 한 비율은 초기 성인 5.3%, 중장년 1.3%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에 초경을 경험할 경우 월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청소년 약 6%가 10세 이하에 초경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월경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연구진은 "월경 건강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긍정적인 인식으로 초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월경에 대한 교육이 초등학교 남학생과 여학생에게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월경용품의 경우 청소년 88.9%, 초기 성인 80.9%, 중장년 89.3%가 일회용 생리대를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폐경된 여성의 경우 마지막 월경은 평균 50.6세였다.

지난 1년간 산부인과를 이용한 경험은 청소년 14.3%, 초기 성인 44.8%, 중장년 41.6%다. 생식기계 질환 등으로 진료, 검사, 치료가 필요했지만 의료 이용을 하지 못한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청소년 10.4%, 초기 성인 17.9%, 중장년 12.3%, 노인 1.2%다.

미충족 의료의 주된 이유로 초기 성인은 시간이 없어서(44.9%), 중장년은 증세가 가벼워서(43.4%)가 가장 많았지만 청소년은 산부인과 검진이 불편해서와 증세가 가벼워서가 각각 38.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임신 등 주변 오해를 받을까봐 의료 이용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청소년이 21.2%로 초기 성인 4.1%, 중장년 0.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청소년기를 보내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성인기에 접어들면 생식기계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19~64세 여성 30% 이상이 생식기계 질환을 앓고 있다. 초기 성인은 31.2%, 중장년은 35.5%에 달한다.

연구진은 "산부인과 검진이 불편하거나 임신 등 주변 오해를 받을까 봐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적지 않아 청소년 월경 등 건강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가족과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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