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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北조용원-中왕후닝 회담…"친선협조 심화발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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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용원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위원회 비서가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나 양국 친선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 비서가 15일 평양의사당에서 왕 주석과 회담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 주석은 15~17일 일정으로 방북 중이다.

조 비서는 "격변하는 현 국제정치 정세는 두 나라가 조중(북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북중 우호조약)의 근본 정신에 맞게 공동의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전투적 단결과 지지연대를 더욱 강화하며 친선협조 관계를 부단히 심화발전 시켜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적 협력을 긴밀히 하며 쌍무관계를 다방면적으로 확대발전 시켜나가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왕 주석은 "(북중 우호)조약이 체결됨으로써 피로써 맺어진 전투적 우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법률적 기초가 마련되였다"며 "조약체결 65돌을 성대히 기념하는 것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중요한 공동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이룩한 합의사항을 '근본지침'으로 삼아 "중조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추동해 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신문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당적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를 심화시켜 양국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형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혁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명수 외무성 부상, 강철호 도시경영성 부상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둥펑 정협 부주석, 류하이싱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치위 외교부 당위원회 서기, 페이진자 퇴역군인사업부장,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왕 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은 북중 우호조약 6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공식친선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15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해 북중 두 나라 깃발과 꽃다발을 흔드는 군중들로부터 환영 받았다.

대표단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인 우의탑을 찾아 꽃바구니를 헌화했다. 꽃바구니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은 영생불멸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왕 주석은 방명록에 '선열들의 뜻을 계승하여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자'라고 썼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태성 총리가 얼마 전 방중했을 때 톈진에서 중국자원순환집단유한공사 녹색저탄소순환경제 시범기지, 베이징에서 궤도교통 지휘중심(도시철도 관제센터)을 참관했다"며 "이처럼 도시 산업 관련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동향과 관련해 도시경영 부상이 배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퇴역군인사업부장 배석은 지난 6월 시 주석 방북 때 중국인민지원군의 역사적 공헌을 강조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당국자는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을 공동으로 잘 수호·관리하며 특색 있는 혁명전통 교육과 청소년 사상 교육을 전개한다고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한 논의 때문에 배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번 방북은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맞아 박태성 내각 총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양국은 이번 65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며 북중 간 전략적 관계 강화를 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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