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투자 확대에 투심 회복…코스피, 7000선 탈환
ONP 요약
22일 코스피가 처음엔 7000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져 6797에서 마감했어요. 반도체(핸드폰·TV에 들어가는 칩) 값이 올라서 휴대폰이나 화면을 만드는 회사들의 비용이 늘어나는 '칩플레이션' 때문인데, 일부는 하반기가 나아질 거, 일부는 어려울 거라고 다르게 예상해요.
진보 성향:약세 심화 신호 — 반도체 약세가 코스피 전반으로 확산되며 상승폭 반납은 추가 하락의 경고 신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확대로 인한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탈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6.36포인트(3.48%) 오른 7034.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44% 오른 6963.35에 출발한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7083.15를 터치하기도 했다.
빅테크 실적 공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1198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잉여현금흐름(FCF)는 59억 달러로 적자로 돌아서며 시간 외 주가가 3% 하락했지만, 회사가 자본지출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등 AI 인프라 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계획을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가이던스 상향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라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본업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의 실적을 확인해야 하지만, 빅테크 첫 주자였던 알파벳의 호실적 등은 국내 반도체주를 둘러싼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 등을 완화해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328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나흘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역시 59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2조351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8%, 3.61% 올랐으며, 삼성전기(6.02%), LG에너지솔루션(5.92%), 현대차(1.91%), 삼성생명(1.88%) 등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9.27%), 상사(8.09%), 건설·건축제품(8.05%), 기타자본재(7.48%), 에너지(7.45%)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5.66포인트(3.42%) 오른 776.7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8억원, 1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3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2.50%), 에코프로비엠(7.35%), 에코프로(6.87%), 레인보우로보틱스(3.87%), 에이비엘바이오(5.91%) 등이 크게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1.60%), 피에스케이(-2.74%)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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