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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당 바로잡아야"·宋 "1인1표 보완"·鄭 "개혁이 정체성"

뉴시스 속보

ONP 요약

정청래 전 의원이 민주당의 새로운 규칙인 '1인1표제'(모든 당원이 똑같이 한 표씩 주는 제도)를 만든 것을 자랑하면서 당권 선거를 준비했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그의 후원금이 모자란다고 하자 하루밤에 3억8000만원이 몰려왔다. 한편 야당 내 다른 인물들의 의견에 대해 당내에서도 평가가 달랐다.

진보 성향:야권 결집 필요 — 당내 비관적 발언과 갈등이 야권 전체의 기세를 꺾고 있어, 하나의 메시지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

중도 성향:당원주권 강화 — 1인1표제 도입으로 당원주권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정청래가 추진해온 당 민주화의 핵심 성과임을 강조.

보수 성향:기층 지지 결집 — 정청래가 3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기층 유권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보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의원, 정청래 전 대표가 주말인 18일에도 전국 각지를 오가며 메시지 경쟁을 벌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대전 중구·동구·서갑·유성갑 지역위원회를 돌며 '리더십 교체'를 주장했다. 그는 동구 지역위에서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국민의 박수 속에서 달려왔는데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약간 삐끗했다"며 "당을 한 번 정신 차리고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을 중심에, 그러나 과감하게 중도와 보수까지 끌어안는 대대적인 확장 노선에 서서 지금까지 국정을 끌어왔다. 이것이 옳지 않은가"라며 "우리 당은 그런 기조 위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더 단단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지난 3년 동안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당내에서 가장 많은 선거를 직접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지휘해 봤다"며 "10번 이상 우리 당의 지선 대선 총선 총괄본부장, 선대위원장을 해본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 중구를 찾아서는 "지난 1년 우리가 열심히 달려왔고 정청래 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열심히 해오셨다"면서도 "바통 터치"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당이 통합하고 연대하고 그러면서 대대적인 확장을 해서 중원을 확실하게 움켜쥐는 그런 민주당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1인1표제 보완을 꺼내 들었다. 그는 경남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한 뒤 창원에서 당원 타운홀 미팅을 열고 "김 전 지사도 그러더라. '1인1표제라는 게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거 '노무현 돌풍'을 거론, 당원 비율이 아닌 인구 비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당의 목적은 뭔가. 정권을 장악하는 데 있다"라며 "우리 당원끼리 아무리 민주주의를 해도 본선에서 져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이어 "1인1표제 당원 주권을 실현하되 여러 보완점을 통해 본선을 이길 수 있는, 총선을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했다.

정 전 대표를 향한 견제도 이어갔다. 그는 "어떤 분은 정권은 짧고 국민은 길다고 말씀했지만 (남은) 4년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라며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 맞추면 할 게 무궁무진한데 왜 이렇게 투닥거리고 그러냐"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후보 자격 논란을 두고는 "보완수사권 조금만 손 대면 난리가 날 것처럼 떠드는 사람들이 위법 수사로 무죄 확정을 받은 송영길한테 그 기간 동안 당비 납부 6개월이 안 됐으니 당대표 나오지 말라고"라며 "국민의힘인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전 대표는 개혁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마포을 당원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이 정체성"이라며 "오늘의 개혁을 다했다고 해서 내일 개혁을 멈추면 쓰러진다. 개혁은 매일같이, 매년 밀물처럼 밀려오는 과제"라고 했다.

민주당 '뿌리'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며 "뿌리를 잊은 민족은 역사를 잊은 민족과 똑같다. 미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있는 것은 어머니 아버지가 있기 때문이고 아들딸이 있는 것은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없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없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없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없다"며 "한 뿌리 공동체 정신으로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한 군데로 모여야 한다. 당내에서 선결돼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당원 주권 시대, 당원 주권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 1인1표의 시대를 당대표인 제 임기 중 당원들과 힘을 합쳐서 이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제 이번 슬로건은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라고 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 무안을 찾아 2030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고 의원은 "선거철에만 반짝 청년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2030 세대부터 민주당의 허리인 4050 세대까지 함께 연결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도 전남광주를 찾아 "686 다 떨어뜨리고 제가 당선되려 나왔다"며 "친청이니, 친송이니, 친석이니 하는 정치, 계파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정치, 이런 호남 정치 김보미가 끝장을 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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