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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아드레날린 폭발, 과연 성지답네요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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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는 수영장 하나 가겠다고 다른 동네, 하물며 해외까지 원정을 간다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무슨 유난이람' 싶었습니다. 수영장이면 다 똑같은 수영장이지, 뭐가 그리 특출나겠냐 싶었던 것입니다.
그랬던 제가 요즘은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세계의 아름다운 수영장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거친 남태평양의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며 레인 안으로 밀려드는 호주의 오션풀 '본다이 아이스버그', 100년이 넘은 빅토리아 양식의 건축 속에서 호젓하게 유영할 수 있는 영국 버밍엄의 '모즐리 로드 배스'. 그 특별한 물빛과 공간들의 사진을 보며 혼자 가슴 설레는 중년의 아저씨라니. 저도 몰랐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이 될 줄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출렁이는 곳
이러한 동경은 비단 먼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영에 한번 깊이 빠지면 저마다 마음 속에 품게 되는 푸른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사계절의 햇살이 천장 가득 쏟아지는 강릉 아레나 수영장, 박태환 선수의 뜨거운 숨결이 물속 깊이 남아있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영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어 하는 수영인들의 성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같은 곳들입니다. 그 성지에 몸을 담그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청량하게 출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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