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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붕괴 사고 엿새 뒤... 7년만에 마주한 똑같은 참사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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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붕괴 사고 엿새 뒤... 7년만에 마주한 똑같은 참사

AI Summary

Concrete fragments fell from the Geumjeong elevated highway in Gunpo on June 11, prompting emergency closure of traffic lanes and safety inspections. The city conducted emergency repairs to address the structural damage, with work scheduled to be completed by June 14.

가수 김목인의 '대답 없는 사회'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다. "대답을 못 들은 사람들이 길 위에 나와있네 더운 날씨에도 대답을 들으러 / 대답을 못 들은 사람들이 길 위에 나와있네 험한 날씨에도 질문을 던지러." 산업재해로 하루아침에 유가족이 된 사람들은 거리로 나간다.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며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때까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1인시위를 하고, 농성 투쟁을 한다.

서울 서소문 고가가 철거 도중 무너졌다.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붕괴 원인 중 하나로 도면과 다르게 절단하여 철거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엿새 뒤 6월 1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노동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018년(5명 사망), 2019년(3명 사망)에 이은 세 번째 폭발이다. 2019년 당시 노동건강연대와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안전조치 개선을 요구하였는데, 7년 만에 똑같은 참사를 마주하게 되었다.

5월 한 달 동안 작은 사업장에서도 노동자가 계속 죽었다. 옥상에서 누수를 확인하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물류센터 지붕 마감재를 제거하다가 떨어지고, 농장 야적장에서 지게차에 부딪히고, 아파트 외벽을 도색하다가 떨어지고, 수해 복구 현장에서 트럭에 깔리고, 기계에 오일을 넣다가 가동된 기계에 끼였다.

올해 말부터 고용노동부의 노동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노동감독 권한이 시·도지사에 위임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이들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업장들을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 현장을 잘 들여다보며 그 책임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2026-05-02 떨어짐 1

경북 의성 / 11시 17분경 / 경북 의성군 봉양면 소재 축사에서 지붕 패널을 교체하던 노동자 A(60대)씨가 4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

2026-05-04 감전 1

부산 / 09시 30분경 /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6부두(BCT, HDC 부두) 변전실에서 크레인 전원을 차단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20대)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되어 사망.

2026-05-05 떨어짐 1

경남 창원 / 08시 03분경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소재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노동자 A(70대)씨가 6m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져 사망.

2026-05-06 깔림 1

경기 김포 / 11시 24분경 /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접착제 공장 주차장에서 화물차에 실린 1t 지게차를 내리던 중 지게차가 옆으로 넘어짐. 노동자 A(50대)씨가 넘어지는 지게차에 깔려 사망.

2026-05-06 알수없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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