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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보호지역 옆 대진산단, 최종 취소 절차 돌입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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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0년 넘게 표류해온 사천 대진일반산업단지(대진산단)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수순에 들어갔다.
사천시는 대진산단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취소를 위한 청문을 오는 7월 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30일 사업기한이 종료되자, 5월 27일까지 사업시행자 측에 산지 원상복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가 끝내 핵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0여 년을 끌어온 산단 조성 사업은 사실상 종료를 향하고 있다.
대진산단은 곤양면 대진리 일원 25만㎡ 부지에 2015년 7월 제조업 중심의 일반산업단지로 조건부 승인됐다. 2020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이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는 듯했으나, 2023년 폐배터리 재활용단지 및 산업폐기물 처리장(소각장·매립장)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시의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SK에코플랜트는 사업에서 손을 뗐다.
2023년 대진산단 바로 옆 광포만은 국내 16번째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갯잔디 군락과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인정된 결과였다. 산단과 습지보호지역이 맞붙은 구조 속에서, 개발 사업의 환경적 부담은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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