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AI·반도체주 강세에 상승…닛케이지수 1.4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8.01포인트(1.49%) 오른 6만8751.51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30포인트(1.12%) 오른 3만6970.68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4포인트(1.22%) 오른 4088.12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오른 점도 일본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장중 8% 넘게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이비덴, 다이요유덴, 후지쿠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신에쓰화학공업과 SUMCO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IBM의 실적이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기업들이 IBM의 제품과 서비스에 쓰던 예산 일부를 메모리와 서버 등 AI 설비 투자로 돌렸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투자 확대가 모든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막대한 하드웨어 비용이 소프트웨어 지출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노무라종합연구소와 NEC, 베이커런트 등은 장중 5%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와 전자부품주에 집중됐던 매수세는 증권주 등으로도 확산했다. 미국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노무라홀딩스와 다이와증권그룹도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전체 종목의 약 70%가 올랐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와 장비·소재주는 수혜 기대가 커졌으나, 소프트웨어주는 비용 부담과 투자 축소 우려가 부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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