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동남아 월드컵' 현대컵 출격…'4번째 우승' 도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상식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 현대컵(현대컵)에서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6 아세안축구연맹(AFF) 현대컵이 2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동남아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대컵은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특히 올해는 제30회째를 맞았고, 타이틀 스폰서가 미쓰비시에서 현대로 바뀌어 더욱 뜻깊다.
이번 대회엔 10개국이 참가하며, 조별리그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A조에선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 B조에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가 경쟁한다.
'FIFA 랭킹 99위' 베트남은 24일 오후 10시30분 동티모르(201위), 31일 오후 10시 싱가포르(148위), 8월3일 오후 10시30분 인도네시아(118위), 8월7일 오후 10시 캄보디아(175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 결과 각 조 1위와 2위는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직전 2024년 대회에서 7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박항서 전 감독 지휘 아래 황금기를 맞았지만, 이후 프랑스 출신 사령탑 필립 트루시에 전 감독 체제에서 내리막을 걸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 감독은 현대컵을 제패하면서 지도력을 입증했고, 이듬해 2025 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2025 동남아시안(SEA) 게임까지 제패하는 데 성공했다.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 감독과 베트남은 이달 초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한국에서 치른 연습 경기에서 세미프로 K3리그 시흥FC(6-0 승),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 K리그1 강원FC(이상 2-1 승)를 모두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18일 최종 모의고사로 치른 미얀마(4-0 승)와 평가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전에 앞서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조별리그 통과다. 우리는 온전히 매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정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이며, 최선의 상태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의 대항마로는 대회 최다 우승(7회)을 기록 중인 태국(94위)이 꼽힌다.
태국은 2000년과 2022년, 2014년과 2016년, 2020년과 2022년에서 총 세 차례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직전 2024년 대회에선 베트남에 합계 점수 3-5(1-2 패·2-3 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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