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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역설'에 빠진 광주·전남... 선순환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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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경제 지도는 지금 '성장의 역설'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 역외유출률은 26.7%를 상회하며, 지역 내 부가가치가 외부로 끊임없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전남은 여수산단과 광양제철 등 거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지역 내 시·군 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가 2배에 달하는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 전남의 전력 자립률은 171.3%에 달하지만, 정작 지역민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현실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공간적 분업'이 고착화한 '착취적 기하학'
마르크스주의 경제지리학자 도린 매시(Doreen Massey)는 이른바 '노동의 공간적 분업(spatial division of labour)' 개념을 통해 지역 간 불평등을 단순히 지리적 우연이 아닌, 자본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치한 필연적 결과로 분석했다. 매시의 관점에서 볼 때, 광주·전남은 글로벌 대자본과 중앙집권적 산업 구조의 '부속품'으로 편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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