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암흑의 쿠바, 볕 들 날 올까
동아일보

서방의 오랜 제재로 경제 붕괴 직전으로 치달은 카리브해 국가 쿠바에서 6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전국적 정전은 올 들어 세 번째, 지난해 10월 이후 8번째다.6일 쿠바 전력청은 긴급 성명을 통해 국가 전체의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도 당국이 수도 아바나 전력 수요의 1% 수준 정도밖에 복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약 1000만 명의 국민 대부분이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습기 속에서 사투를 벌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력망이 붕괴하기 직전, 이미 쿠바 영토의 3분의 2 가까이가 정전 상태였을 만큼 전력 상황이 오래전부터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고 추산했다.
한 아바나 시민은 “정전 속 무더위로 일은커녕 잠자는 것조차 어렵다.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아바나에 이은 쿠바 2대 도시 산티아고데쿠바에서는 정전 외에 가스 공급마저 끊겨 주민들이 숯, 장작을 태워 요리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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