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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부른 엄정화 "액션 사랑하게 돼…오빠 함께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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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언젠가 정말 함께 꼭 영화에서 함께 액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화 꼭 봐주세요. 사랑해요 톰 오빠."

배우 엄정화는 13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2' 제작보고회에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엄정화는 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코믹액션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선보인 액션 연기에 대해 "힘들고 지치는 것 보다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오케이 마담2'는 전직 요원 '미영'이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에 갔다가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에서 미영 남편 '오석환'을 연기한 박성웅, 북한 특수요원 '리철승' 역의 이상윤, 비행기 승무원 '정현민'을 맡은 배정남은 다시 한 번 출연한다. 여기에 시즌2엔 려운·박진주·최수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려운은 크루즈 소속 마술사를, 박진주는 크루즈 객실 팀장을, 수영은 미영의 가족을 크루즈로 초대하는 빌런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이번엔 실제 크루즈 위에서 촬영했다"고 했다. 그는 "사실 크루즈가 너무 비싸서 빌린다는 생각을 못 했다. 그런데 제작사 대표가 능력이 되어서 배를 직접 가져다줬다"며 "처음에는 약간 의심했다. 유람선 같은 거 두고 찍으라 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 배우가 12층짜리, 길이가 200m에 달하는 크루즈 안팎을 뛰어다니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액션신을 이제는 정말 사랑하게 됐다. 배 안에서 제가 뛰는 장면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액션 연기 대명사인 톰 크루즈를 향해 "언젠가 꼭 만나서 함께 달려보고 싶다. 사랑해요 톰 오빠"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수영은 가요계 대선배이기도 한 엄정화와 함께 연기한 걸 두고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고 했다.

수영은 "(영화에서) 서로 죽일 듯이 싸웠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동경하기도 한다. 엄정화 선배님은 가요계 대선배님이자 이제 배우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 선배님으로서 너무 존경한다. 그 현실이 묘하게 닮아 있는 것 같은 이 설정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엄정화 남편으로 출연하는 박성웅은 엄정화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오케이 마담1'때 엄정화가 날 무서워해서 사실 난 잘릴 뻔 했다.(웃음) 식사 자리 한번 마련하면 안 무서운 거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1편 때는 미영 앞에서 순한 양이었다면 이번엔 앞에 놓인 밥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박진주는 박성웅과 호흡에 관해 얘기하며 "첫 촬영부터 박성웅 선배님이 얼굴을 막 쓰는 걸 보고 '아 여긴 이런 곳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은 다 내려놓아야 빠르게 돌아가고 오케이가 나는구나 싶었다. 쉬는시간 마다 성웅 선배가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쉬는시간이 기대가 됐다"고 했다.

'오케이 마담1'은 팬데믹 시기라는 악조건에서 개봉했다. 이 감독은 "개봉 당시 모든 예매가 취소됐었다. 시즌1 무대인사 당시 그 소식을 듣고 원년멤버들과 함께 너무 슬퍼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다행히 OTT로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수익도 쏠쏠했다. 그 덕에 2편을 만들었다"며 "이번엔 투자하는 분들에게 폐 안 끼칠 수 있게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스코어가 되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수영이 "공약이라는 게 어려워야 한다. 단체 잠수는 어떻냐"고 하자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으로 물 속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ne1014@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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