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이상징후 AI가 잡는다…이스트소프트, 스마트팜 에이전트 개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농업 현장에서 영농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배 환경을 제어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 분야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마련한 사업으로 농식품 분야 AI 융합 산업 확대와 현장 중심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714억원 규모다. 이스트소프트는 농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율 제어 스마트팜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유비엔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할 스마트팜 AI 에이전트는 AI가 실시간으로 영농 데이터와 환경을 모니터링해 최적 조치를 제안하고 직접 제어까지 실행하는 자율 재배 운영 시스템이다. AI 챗봇이 농장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와 관리 포인트를 알려주고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LLM '앨런'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앨런 LLM 기반 추론 엔진과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농업 지식 기반 하이브리드 검색증강생성(RAG)을 구축한다. 다층 안전 통제 구조도 고도화해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
사용자 질문, 센서 이상, 기상 경보 등을 통합 분석해 상황 판단과 후속 조치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AI 비서도 개발한다.
온도, 습도, 일사량, 센서 이상, 기상 변화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사람이 매번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AI가 위험 신호를 먼저 찾아내고 조치 방안을 제시하면 농가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팜은 작물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분석과 제어를 함께 수행하는 활용처로 주목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팜 AI 에이전트가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낮추고 효율적인 농가 운영 의사결정을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 인구의 55.8%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만큼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로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운영 효율 극대화 등이 가능한 상용화 AI를 사업 기간 안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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