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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아파트 현장, 사고 흔적 지워진 도로…남은 건 아이들 기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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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충남 서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스윙카를 타던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 2명이 승용차와 충돌했다. 한 아이는 심정지 상태에서 응급 소생술로 심장박동이 회복되었으나 머리 손상이 심각해 여전히 의식이 없으며, 다른 아이는 골절로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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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스윙카 사고 현장은 겉으로는 정리된 듯 보였지만, 곳곳에 남은 흔적이 주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아스팔트 도로 위에는 경찰이 사고 조사를 위해 전날 칠해 놓은 하얀색 락카 표시만이 남아 있었고, 그 옆 재활용품 수거장 벽에는 아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손편지 7통이 붙어 있었다.
“기적같은 일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기도할께”, “꼭 다시 회복해서 밝게 웃어주면 좋겠어”라는 문구는 사고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그대로 드러냈다.경비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일요일이라 단지 내에는 스윙카와 킥보드를 타고 노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사고 현장 주변에는 속도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조차 없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단지 내 도로를 주행하다 경사로에서 스윙카를 타고 내려오던 초등학생들을 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스윙카는 페달이나 전동 장치 없이 핸들을 좌우로 흔들어 추진력을 얻는 놀이용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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