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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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접속했을 뿐인데... 도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일
오마이뉴스

일본 도쿄. 화원에서 일하는 미치는 동료 타구치가 아무 말 없이 며칠째 출근하지 않자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그의 집을 찾아간다. 타구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녀를 맞이하지만, 이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 도쿄 곳곳에서는 벽에 검은 얼룩(혹은 연기 자국)만 남긴 채 사람이 흔적 없이 사라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이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진다.
한편 대학생 가와시마는 컴퓨터를 구입해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정체불명의 사이트에 연결된다. "유령을 만나고 싶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방 안에 홀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난다. 그는 컴퓨터를 전공하는 하루에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그 기이한 현상의 실체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쿄는 점점 황폐해진다. '유령'을 마주한 사람들은 극도의 고독과 죽음에 감염된 듯 삶의 의지를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유령이 나타난 방은 붉은 테이프로 봉인해 보지만, 깨진 독에 물 붓기일 뿐이다. 미치와 가와시마는 동료와 친구, 가족까지 차례로 잃은 끝에 황량한 거리에서 서로 마주한다. 도대체 이 모든 일은 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5년 전, 인터넷 시대의 고독을 예언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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