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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낀 화장실, 남편의 '요술 청소'로 해결했습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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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오래 살다 보니 중간에 도배도 다시 하고 주방 싱크대나 욕실 등은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우리 집도 같은 아파트에서 26년째 살고 있어서 몇 년 전에 리모델링을 하였다. 욕실 리모델링은 6년 정도 된 것 같다.
지난 6월 28일이 내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큰아들과 며느리가 27일 토요일에 손자를 데리고 온다고 했다. 집에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욕실 청소다. 우리 집은 거실 쪽에 있는 욕실과 침실에 딸린 욕실이 있다. 남편과 둘이 살아서 거실 쪽 욕실은 주로 남편이 사용하고, 침실 욕실은 내가 사용한다. 물론 청소도 각자 알아서 한다.
큰아들네는 손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욕실 청소는 깨끗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금요일에 거실 쪽 욕실 청소를 하러 들어갔다. 원래는 남편 담당이지만, 아들 부부가 손주를 데리고 오니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었다. 바닥을 닦고, 변기와 세면대, 거울 등을 닦았다. 청소를 깨끗하게 한다고 했는데 변기 아래에 있는 실리콘에 거뭇거뭇 낀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아서 영 신경이 쓰였다.
"여보, 변기 아래 실리콘을 바꾸어야겠어요."
"그러려면 실리콘을 뜯어내고 코킹을 다시 쏴야 하는데 내가 요술 부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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