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에 도전장 내민 아마존…모바일 서비스 위성 5000여개 발사 계획
ONP 요약
Amazon이 Globalstar를 인수한 뒤, FCC에 저궤도 위성 5105/5000 기지 발사 허가를 요청했다. 2028년부터 전 세계 모바일 기기에 직접 연결되는 위성 통신망을 구축해 SpaceX와 경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아마존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위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00기 이상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미 연방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27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은 D2D(direct-to-device) 서비스를 제공할 위성 군집의 일환으로 최대 5105기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승인해 달라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
D2D는 기존 기지국 대신 위성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직접 음성, 문자, 데이터, 긴급 연결 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아마존은 지난 4월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D2D 시장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아마존은 FCC 신청서에서 D2D 네트워크를 기존 통신 인프라와 글로벌스타의 위성, 주파수 등을 결합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통신망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살아가고 여행하고 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포함해 D2D 연결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신청은 아마존이 위성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며 "그동안 이 시장은 스타링크가 사실상 선점해 왔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기존 통신 사업자인 T-모바일US, 버진미디어O2 등과 협력을 맺고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의 고객에게 전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부터 우주 인터넷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레오(Leo)' 구축을 본격화해 왔으며, 현재 위성 390기 이상을 궤도에 올려 두고 있다.
추가 위성 발사는 발사 지연, 로켓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으나, 회사는 올해 말 '초기 서비스'를 시작하기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궤도에 위성 약 1만 개 이상을 올려두고 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하우드는 "이번 위성군 구축 비용은 약 130억~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설계가 경쟁사와 대체로 유사하고, 발사 대부분이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블루 오리진에 의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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