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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 너무 좋아[윤덕원의 가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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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 너무 좋아[윤덕원의 가사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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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한겨울의 칼바람이나 한여름의 뙤약볕, 가끔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쾌적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언제나 즐겁지만, 사실 악천후 속 출근길 라이딩도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바닥이 미끄러운 것만 피한다면 말이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전거라는 이동수단 자체가 가진 속성 때문인 것 같다.

두 발로 땅을 딛고 걸어가는 감각이 페달을 밟고 체인을 돌려 바퀴를 구르는 행위로 전환될 때, 힘의 방향은 한결 효율적인 쪽으로 향한다.

궂은 날씨라 해도 그것을 통과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줄어드니, 역설적으로 일종의 쾌적함이 발생한다.설령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걷는 운동이 굴러가는 운동으로 바뀔 때, 우리의 감각은 중력의 영향에서 잠시 빗겨나 다른 곳을 향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닥을 밀어내기보다 바람을 향해 달려가며, 심지어 존재하지 않던 바람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즐거움이다.

중력과 싸우며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는 지친 몸을 잠시 잊은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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