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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찍은 작은 점 하나, 새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길잡이
오마이뉴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친구어린이집과 함께 1년 동안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워가고 있다.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유리창 충돌 조류(버드 스트라이크)를 주제로 교육과 실천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새들이 왜 유리창에 부딪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직접 새들의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환경부와 여러 환경단체가 권장하는 '10×5 법칙'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 아크릴 마카를 이용해 어린이집 유리창에 가로 10cm, 세로 5cm 이하 간격으로 점과 선을 그려 넣었다. 사람들의 눈에는 단순한 낙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새들에게는 유리창의 존재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
친구어린이집은 작은 숲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공간이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유리창 충돌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뒤가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자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배웠다.
유리창 충돌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 때문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야생조류 피해다. 새들은 유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유리에 비친 하늘이나 나무 또는 반대편 풍경을 실제 공간으로 착각해 빠른 속도로 날아들면서 충돌한다. 특히 번식기와 이동철에는 피해가 더욱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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