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이형범 트레이드, KIA와 한화 누가 웃을까

'32세 동갑내기'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과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이형범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한화와 KIA는 23일 광주에서의 맞대결을 마친 뒤 하주석과 이형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스타급 선수의 대형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양팀 팬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온 깜짝 발표였다. 하주석은 한때 한화가 공들여 키운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후 올 시즌까지 무려 15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997경기 타율 0.268(3246타수 869안타) 53홈런 373타점 425득점 83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주석은 한화 팬들에게 '애증의 선수'이기도 했다. 한화의 암흑기에 리빌딩의 중심이자 차세대 내야수로 성장하기를 기대받았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주전으로 기용되며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덕아웃 헬멧 투척 사건,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사고로 집중 비난을 받으며 주전경쟁에서도 점차 밀려났다. 2024년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고는 방출 위기까지 몰렸다가 1년 최대 1억 1000만 원 계약으로 한화에 잔류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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