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24년 만 베니스행…'가능한 사랑' 황금사자상 경쟁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3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을 비롯해 경쟁 부문 초청작 20개 작품이 공개됐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은 "매우 반갑고 기다렸던 귀환"이라며 "이창동 감독은 박찬욱 감독과 더불어 한국의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가능한 사랑'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 대니 보일 감독의 '잉크'(Ink), 케이시 애플렉 감독의 '컴퍼니',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버킹 패스터드'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올해 역대 최다인 450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12번째 한국 영화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2012년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초청으로 24년 만에 다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영화 '버닝(2018)'을 연출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각자의 숨겨진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합류해 작품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앞서 '가능한 사랑'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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