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혼조 마감…SK하이닉스 급락에 닛케이 1.49%↓
ONP 요약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매출 79조3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57%와 257% 상승했다. AI 메모리 수요와 HBM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고, 세전이익 100조원 초과 전망이 제기됐다.
중도 성향:실적 호조 — AI 메모리 수요와 HBM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보수 성향:정치 불안 — 민주당 승리 시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 영향 우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30.73포인트(1.49%) 내린 6만1434.1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0.26%) 오른 3974.0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98.79포인트(0.28%) 상승한 3만5823.27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2500포인트 넘게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폭은 700포인트를 넘었고 지수는 한때 6만3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 반도체주의 약세가 확인되자 일본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했다. 오후에는 닛케이지수의 낙폭이 1900포인트를 넘으며 6만4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일본 증시 개장 전에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8%, 영업이익은 557.2% 급증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장중 17% 넘게 급락하며 130만원 아래로 밀렸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4만9000원(9.61%) 급락한 1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증시는 이날도 폭락장을 거듭하면서 사상 최초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일본에서는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높은 키옥시아홀딩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키옥시아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다가 매도세가 몰리면서 한때 11% 넘게 하락했다.
AI와 반도체 업종의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도 커졌다. 최근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일부 투자자는 여전히 조정 폭이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특히 AI 설비투자가 지나치게 확대됐다는 경계감이 강하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높였지만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AI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더라도 단기간에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사업장의 가동을 멈추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건물과 설비에서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는 9%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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