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대신 돈가스 하나 더·수저 8개"…황당 배달 요청에 사장 '한숨'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배달앱 주문 요청사항에 과도한 요구를 적거나 사실상 협박성 문구를 남기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음식점의 배달 주문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주문서에는 수제 왕돈가스 1인분(1만2500원)을 주문한 고객이 요청사항란에 "밑반찬 대신 돈가스 하나 더 주세요. 아이랑 먹을 거라 돈가스 잘게 잘라주세요. 수프, 밥 많이 주세요. 수저 8개 주세요"라고 적었다.
배달 요청사항에는 "아기가 자요. 벨·노크 절대 X. 누를 시 주문 취소합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남겼다.
이 같은 황당한 주문 요청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주문이 잇따라 취소되자 요청사항을 점점 강하게 적어 내려간 고객의 주문서가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개된 주문서에는 "먹고 죽을 만큼 양 많이 주세요. 용기가 넘치도록 꾹꾹 담아서 많이 주세요"라는 요구가 담겼다.
주문이 취소되자 고객은 요청사항을 수정해 "장사 잘되니까 눈에 뵈는 게 없나요. 왜 자꾸 취소시키느냐"는 문구를 남겼고 이후에는 "취소시키면 복수합니다"라고 적으며 사실상 협박성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러한 사연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이런 건 주문 거절 기능도 있어야 한다", "차라리 돈가스 하나를 더 주문하지 그러냐", "아이랑 먹을 건데 아이가 자니 벨 누르지 말라고?"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