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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경북서 420명 대피…산불 이재민 이중고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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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여름 제헌절 연휴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서 여러 지역에서 물난리와 산사태 피해가 생겼다. 비가 한 번 멈췄지만 다시 내릴 예정이니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경북에서 4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1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안동과 의성, 예천, 영주 등 8개 시군에서 321세대 420명이 대피했다.
 
이 중 185세대 238명은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피 인원 중에는 지난해 괴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도 포함됐다.
 
전날 밤 안동과 의성에서는 산불 피해 이주민 16세대 20명이 대피했다. 산불 이재민들이 거주하던 임시주택에 물이 차 안동에서 11동, 의성에서 10동이 침수됐다.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에서는 폭우에 도로가 유실되면서 이재민 13명이 고립됐다가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전날 오후 11시 28분쯤에는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임시주택에서 산불 이재민 8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17일부터 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안동 남선 211.0mm, 봉화 물야 202.5mm, 문경 동로 193.0mm 등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우에 소방 당국에는 인명구조 20건, 도로 장애 95건, 주택 침수 32건 등 18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김천과 안동, 의성에서 콩, 고추, 벼 등 농작물 18ha 면적이 수해를 입었으며, 안동과 의성에서는 상수도 관로가 유실되면서 212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또, 안동과 의성에서 8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 중 2건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도로 4곳과 세월교 5곳과 둔치 3곳 등 14곳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 모두 해제됐지만 이날 오후 대구경북 지역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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