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은 양날의 검"... 광주가 바라본 '민주당 변수'

"지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판세에서 신천지 의혹은 양날의 검이에요.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바로 역풍이 와요. 그래서 김민석이 제대로 보여줘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가장 악랄한 마타도어로 규정될 거예요. 신천지 이슈는 판세에 영향이 있죠."
광주 정가에 몸담은 한 인사의 말이다. 광주 정가는 '신천지 개입 의혹'을 섣불리 단정하지도, 가볍게 넘기지도 않았다.
"집단적 움직임이 있다면 광주 바닥에 금방 소문 나기 마련인데 그런 정황은 없었다"는 시각과 "신천지의 침투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개입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견해가 공존하는 광주. <오마이뉴스>는 23일과 24일,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광주 민심을 살펴봤다.
왜 광주인가
광주로 향한 이유는 단순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1/3 이상이 있는 지역이라 전당대회 승패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다. 그리고 광주엔 신천지 최대 지파인 베드로지파의 본거지 베드로지성전이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광주광역시의 발표에 따르면 신도·교육생 수는 3만1836명이었다.
지난 7월 10일 정청래 후보가 광주에 있는 호남일보TV 초청 강연회에 나섰는데 해당 언론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다. <호남일보> 측과 신천지는 연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은 지난 12일 김민석 후보의 '유튜버 백문백답'에서 "신천지의 선거 개입을 반대한다"고 언급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후 의혹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실이 제시되지 않았으나 <오마이뉴스>는 24일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와의 직접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기사 : [단독] 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신도 민주당 가입 정황 포착... 수사 확대 https://omn.kr/2j64a)
"정황이 아니라 팩트로 드러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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