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풍' 카보베르데 보지냐 이름 딴 바다달팽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돌풍을 이끈 40세 골키퍼 보지냐의 이름을 딴 바다달팽이 종이 탄생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생물학자 헤수스 오르테아 교수는 카리브해에서 발견한 바다달팽이의 종명을 보지냐의 이름을 따 '알디사 보지냐'(Aldisa vozinha)로 명명했다.
스페인 오비에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축구 팬인 오르테아 교수는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을 상대로 치른 월드컵 데뷔전에서 보지냐가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기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붉은색 바다달팽이의 색을 언급하며 "'라 로하'(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애칭)를 상대로 이룬 보지냐의 성취에 바치는 헌사"라고 설명했다.
인구 약 58만명의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에도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우루과이와 2-2,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3무(승점 3), H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32강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보지냐는 대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스페인전에서는 상대의 27개 슈팅 중 7개를 막아내며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었다.
활약에 힘입어 대회 전 약 5만명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2800만명을 넘어섰다.
오르테아 교수는 카보베르데 제도 인근 해역을 오랫동안 연구해 2023년 카보베르데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그는 과거에도 케일러 나바스와 스페인의 전설적인 공격수 키니의 이름을 해양생물 종명에 붙인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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