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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BC 0.013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한 건 시민 속이는 것"
오마이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9기 출범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8기 대형 문화예술 인프라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며 "매몰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9기 새 슬로건인 '모두 행복한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언급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어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시장은 재정혁신, 미래성장, 시민 체감 행정을 민선9기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허 시장은 올해 대전시 재정 부족분이 54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을 "심각한 재정 위기"라고 규정하며, 지출 규모 삭감과 적극적인 세입 재원 발굴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시 재정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의 질타는 민선8기 대형 시설 건립 중심의 문화예술사업으로 향했다. 그는 "인수위 과정에서 문화관광국이 아니라 '문화예술 관광 건설국 같다'는 표현이 있었다"며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니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문화예술관광국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일은 도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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