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기아,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 19만원"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27일 기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현재 주가를 고려해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33조3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2조6286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분기 실적은 인센티브 및 판매보중충당부채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변동에는 물량, 환율, 비용절감 등은 긍정적이었지만, 가격·인센티브, 믹스, 판매보증충당부채 환평가 등이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아 주가는 급락 후 주가수익비율(PER) 6배대의 밸류에이션 및 5.2%의 기대 배당수익률로 하방은 상당 수준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도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인데, 전년 동기의 기저가 낮고, 생산차질 해소 및 신차 투입에 따른 판매대수의 증가, 하이브리드(HEV) 생산 확대로 인한 믹스 회복, 그리고 우호적 환율을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업종 내 성장 모멘텀이 양호하고,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도 여유가 있으며, 향후 현대차그룹 내 모빌리티·로보틱스 사업들이 진전되고 구체화될수록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전기차(EV) 인센티브 증가는 하반기 HEV 추가 확대로 만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기아는 하반기 고마진 HEV 모델들의 추가 생산이 믹스를 안정화하고, EV 인센티브도 제한적으로 집행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EV 모델 상품성 개선과 본원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이고, 내년부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Pace Car), 2028년 양산 SDV 모델, 2029년 L2++ 수준의 풀스택(Full Stack) SDV 모델 등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고, 피지컬AI 관련 의사결정은 그룹 내 참여자들과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