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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기환경硏 "국지성 너무 강해…장마 패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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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올해 장마는 장마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일반적인 유형과 너무 다르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12일 연구소가 있는 충북 청주를 기준으로 할 때 큰비는 이달 8~9일 이틀간 쏟아졌는데, 당시 누적 강우량 210.9㎜ 가운데 9일 오전 5~8시 사이에 약 60%(125.8㎜)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집중호우 기간이 극히 짧고 곧바로 폭염으로 옮겨가는 건 전형적인 장마 패턴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연구소의 시각이다.

지역별로 강우량 차이가 극명한 점도 일반적 장마로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연구소는 설명한다.

9일 하루 강우량은 천안 175.2㎜, 청주 148.9㎜, 수원 112.2㎜, 문경 105.1㎜, 광주 73.5㎜, 서울 38.1㎜, 인천 20.1㎜, 여수 0.6㎜, 대구 1.1㎜, 부산·안동·광양 0㎜였다.

연구소 정용승 박사는 "한반도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오랜 기간 비를 뿌리는게 장마인데, 올해는 국지성 호우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전형적인 장마로 볼 수 없다"며 "지난해와 올해 월별 강우량을 비교하면 올해는 국지성 호우 빈도가 많았는데,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이변적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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