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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교직원 각종 비리 속출…청렴도 제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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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청렴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은 도교육청은 올해 장학관, 운동부 코치 성 비위 등 각종 부패로 하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인 '3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는 4등급을 찍었다.

2023년 2등급(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을 기록한 교육청 청렴도는 2024년 4등급으로 주저앉았고, 하위권인 3~4등급을 맴돌고 있다.

공공 기관 청렴도는 외부·내부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 부패 사건 발생 현황 등 감점(15%)을 종합해 '1~5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 2분기 도교육청 자체 조사결과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외부체감도, 청렴노력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를 끌어올리려고 '5대 분야(공사, 현장학습, 운동부, 방과후, 계약)' 청렴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지만, 교직원들의 각종 부패 행위가 잇따르면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 공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40여 차례 불법 촬영을 시도한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53)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지적 장애 학생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유포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와 입시 부정을 저지른 공립학교 태권도 코치가 부패 행위로 적발됐다.

교육지원청 여성 공무원을 추행한 장학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고, 서류를 조작해 사무 관리비 등 공금을 유용한 교육행정직 여성 공무원은 횡령·공전자기록 위작 행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충북교육청 청렴도 제고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패 취약 요인 개선에 초점을 두고 청렴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청렴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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