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선대로 밀려난 코스피…美기술주 약세·중동 불안 여파
급락을 맞은 간밤 뉴욕 증시 여파로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7천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장 대비 212.99포인트(3%)내린 6872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로 투심이 흔들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2억원, 1780억원 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72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저지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반도체 대형주도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는 4% 넘게 하락하며 25만원 선으로 내려갔고, SK하이닉스는 5.3% 하락해 181만6000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으로 출발해 같은 시각 3%가까이 내려간 766선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자본지출 우려와 유가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3%)과 샌디스크(0.7%) 등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나스닥지수는 2.15% 하락했다.
특히 알파벳은 견조한 실적에도 잉여현금흐름(FCF) 마이너스 전환 사실 부각에 7% 가까이 내렸고, 테슬라도 2분기 실적서 이런 양상이 나타나자 14% 넘게 내렸다.
이런 가운데 중동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라며,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보다 더 규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나,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이 생성되며 낙폭을 축소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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