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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버젓이 있는데’…日 황실전범, 옛 황족 양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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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왕위를 계승할 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미 왕실에서 분리된 부계(父系) 혈통의 남성을 양자로 들일 수 있도록 한 ‘황실 전범’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 왕족의 왕위 승계 가능성은 논하지 않고 ‘부계 남성’의 전통을 유지하는 게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17일 일본의 왕위 계승을 규정하는 황실 전범 개정안이 일본 참의원(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1947년 황실 축소 정책으로 황적을 이탈한 옛 황족 출신 중 부계(父系) 혈통의 남성을 양자로 받아들여 황실에 복귀시키는 내용이 담겼다.현 황실 전범은 “황위는 부계의 남자가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 나루히토 천황에게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밖에 없어 규정에 따르면 계승자가 없다.

이번 개정 법안은 옛 왕족의 남성 후손을 양자로 들일 수 있게 하고, 그 양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이 장차 왕위 계승 자격을 갖는다고 규정했다.

부계 계승 원칙은 유지하되 그 대상을 황실 밖으로 넓힌 것이다.개정 법안을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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