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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따라 다른 차맛, 제암산에서 발견한 행복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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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우연히 날아든 나뭇잎 따라 떠나는 여행, 차(茶)와 숲이 있는 녹차 수도 보성군 제암산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차와 숲이 있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일행은 첩첩산중으로 둘러친 자연휴양림 제암산 기슭에서 나만의 숲을 찾아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제암산 자락 계곡을 따라 자연의 숨결을 느낀다. 깊은 계곡답게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청아하다. 숲 해설사의 목소리마저 청아하게 들릴 정도이다. 어느 지점에 이르자, 유독 맑은 물이 제법 넓게 흐른다. 계곡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 밑으로 피라미들이 옹기종기 살랑거린다. 피라미들을 구경하느라 일행의 발걸음이 더디다.
제암산 '더늠길'을 따라 숲속 맨발 황톳길에 들어서자, 고라니와 너구리 발자국 흔적이 곳곳에 찍혀 있다. 이 길은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산짐승들이 내려온다고 한다. 제암산 황톳길은 사람보다 오히려 고라니나 너구리 그밖에 다른 동물들이 다니는 소통의 길 같다. '더늠길'이란 판소리 명창 으뜸 재주를 이르는 말로 우수한 산림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휴양림 산책로라고 한다. 잘 정돈된 황톳길은 1Km 정도 된듯해 보였다.
해설사에서 만난 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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