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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사 교육생 취업률 86%…오세훈 "청년 AI 기본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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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민선 9기 들어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찾아 AI 인재들을 만났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에 조성됐다.

이날 오후 서울청년광역센터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 My 성장스토리 톡톡(Talk Talk)' 행사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글로벌 빅테크 캠퍼스 교육생과 수료생 78명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하이테크훈련센터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빅테크 캠퍼스별 우수 프로젝트 전시 공간을 찾아 교육생과 수료생들이 개발한 AI 서비스와 제품을 살펴봤다.

마포 캠퍼스(마이크로소프트 연계)의 'AI 바버샵 예약 시스템'은 바버샵·미용업 소상공인 누리소통망(SNS) 마케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인스타그램 마케팅 서비스다. 사진 업로드만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게시까지 자동 수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도 등재됐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AI 탑재 스마트 헬멧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선보였다. AI가 주행 환경과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사고 예방과 안전 주행을 지원하는 장비다. 'AI 인재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AI 기반 정부 사업 지원 원스톱 서비스 ▲AI 기반 면접 질문 생성 및 답변 피드백 서비스 ▲AI 생활 지원 로봇 비서 ▲AI 비전 기반 장기 추적 드론 등 산업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개발됐다. 일부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공모전 수상과 스타트업 창업으로도 이어졌다.

서로 다른 전공과 경험을 가진 수료생 3명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취업과 전공 전환, 창업에 도전한 과정을 직접 발표했다.

신혜지 수료생(세일즈포스 2기)은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세일즈포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 코리아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장훈 수료생(마이크로소프트 3기)은 회계학 전공자에서 AI 개발자로 진로를 바꾼 사례를 공유했다. 인공 지능 기술을 익혀 최종 프로젝트로 '감정을 향으로 번역하는 AI 서비스'를 기획했으며 현재 창업과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현 수료생(인텔 2기)은 코딩 경험이 전혀 없던 문과생에서 출발해 로봇 제어 기술을 익히고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완성한 뒤 글로벌 기업 지도를 받아 실물 AI 새싹기업(스타트업)인 '블라썸(VLAssom)'을 창업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함께 구축한 실무 중심 교육 체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인텔·세일즈포스와 협력해 마포·종로·중구 3개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운영했다. 글로벌 기업 현직자와 인증 강사가 교육에 참여해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 취업 특강을 함께 진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 1기 과정은 모집 정원 120명에 300여명이 지원해 평균 2.5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료생 86명 가운데 취업 대상자 80명 중 69명이 취업해 최종 취업률 86%를 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과정은 삼성전자·크래프톤·HD현대미포조선, 세일즈포스 과정은 CJ올리브영·와드·슈나이더일렉트릭, 인텔 과정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쿠팡·동양EEC 등으로 취업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기존 3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하고 연간 AI 인재 양성 규모도 600명으로 늘렸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인텔·세일즈포스에 더해 엔비디아·오라클·KT·구글·AWS·SAS 등 선도 기업이 새롭게 참여했다. AI 코어엔지니어, 실물 AI, AI CRM, 의료·바이오 AI, AI 에이전트 등 산업 수요에 맞춘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2기 과정 역시 취업 대상자 85명 중 73명이 취업해 잠정 취업률 86%(6월 말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수료한 3기 과정도 현재 취업 실적을 집계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교육생들은 약 2~5개월 동안 기업 현직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 특강과 현장 견학을 거친다. 수료 후에는 이력서 상담과 모의 면접, 채용 연계까지 지원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우수 프로젝트 전시와 성장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으로 취업과 창업, 전공 전환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지금 그 변화를 이끌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년 AI 기본권'을 통해 모든 청년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움이 일자리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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