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 "견제는 분명하게, 협치는 성숙하게"

충남 태안군 제10대 태안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영인 의장(58세 국민의 힘)이 <태안신문>과 개원이후 후 첫 공식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태안군의회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4선 무소속 의원으로 당선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의장에 선출된 김 의장은 "정당보다 군민이 우선"이라는 지방의회의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견제와 감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에 대해서는 "태안군의 존립과 미래가 달린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군민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초선 의원이 6명인 제10대 의회 운영에 대해서는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 활동과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고, "행사 참석보다 연구와 정책 개발에 집중하는 새로운 의회 문화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다음은 김영인 의장의 일문일답.
- 무소속 4선 당선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의장에 선출됐다. 소감과 입당 배경은?
"먼저 부족한 저를 네 번 연속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자유롭게 군민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자산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태안이 직면한 현실이 예전과는 다르다. 발전소 폐지와 지역경제 침체, 인구감소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더욱 강한 설득력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입당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보다 태안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 앞으로도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보다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 '경청과 소통, 군민과 함께 뛰는 태안군의회'를 제10대 의회 전반기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지역에는 크고 작은 갈등이 적지 않았다. 이제 의회가 먼저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청은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고, 소통은 정책에 군민의 뜻을 담는 과정이다. 군민과 함께 뛰는 의회는 책상 위에서만 일하는 의회가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 군민의 삶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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