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그 감각 그대로"…NC 라일리, 26일 선발 재출격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단 25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호준 NC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일리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본인이 강력하게 일요일 경기(26일 SSG 랜더스전)에 나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많이 쉬고 다음에 등판하면 오히려 안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라일리는 전날인 2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루상에 보내지 않는 완벽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수도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LG 이주헌의 타석 때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40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7시 51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 감독은 전날 라일리의 투구 내용을 되짚으며 "너무 좋았다. 본인도 어제 확실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모든 밸런스가 좋아서 길게 쉬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어제 공을 던져서 오늘 어깨 뭉침 증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오늘 아침에 이야기 해봤는데, 일요일에 던지는 걸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에는 원종해가 다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LG를 7-5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이날 연승 행진을 노린다.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맡는다.
타선은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천재환(중견수) 순으로 구축했다. 이 중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권희동은 지난 19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나흘 만에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권희동의 기용에 대해 이 감독은 "희동이가 출루율이 좋고,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만든다. 다만 희동이의 상태에 따라서 2번 타자가 바뀔 수 있다"면서 "희동이가 최근에 엉덩이 쪽에 경미한 근육통이 있었고, 체력 안배도 필요했다. 희동이가 대타로 준비하면, 고준휘나 이우성을 2번으로 내보낼 수 있다"고 해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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