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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다 1억 비싼 값 할까"…'진접 서한이다음' 견본주택 가보니[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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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도영 인턴기자 = "요즘 분양가가 다 올라서 저렴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자금 부담은 확실히 덜 한 것 같습니다.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청약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16일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마련된 '남양주 진접 서한이다음'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청약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와 평일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엔 청약을 고려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유니트를 구석구석 둘러보며 분양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상담을 이어갔다.

남양주 진접 서한이다음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공공주택지구 S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최고 분양가는 ▲전용면적 72㎡ 5억8500만원, ▲84㎡(국민평형) 6억7370만원 ▲95㎡ 7억1330만원 선이다.

올해 1월 분양한 인근 진접2지구 B-1블록 공공분양 전용 84㎡ 최고 분양가(5억5196만원)와 비교해 약 1억20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같은 지구 내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단지 간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 벌어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B-1블록은 공공분양인 반면 서한이다음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단지라는 차이점이 있다. 공급 방식과 상품 구성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신혼부부는 "B-1 공공분양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꽤 나는 것 같다"면서도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은 상품 구성이 다른 만큼 직접 비교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방문객은 "1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실거주를 고려하면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진접2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연평리 일대 129만2000㎡에 조성 중인 공공주택지구다. 남측으로는 약 18만7000명을 수용하는 왕숙신도시가, 북측으로는 약 9만명이 거주하는 진접1지구가 인접해 기존 생활 인프라와 신도시 개발 호재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옆에 이마트 진접점과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남양주북부경찰서와 남양주풍양보건소 등 공공시설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왕숙천 수변공원과 천마산 등 녹지를 확보했고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종합병원인 현대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갖췄다. 도보권에는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교통 여건은 현 시점에선 다소 아쉬운 편이다.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4호선 오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 시 20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향후 4호선 풍양역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GTX-B 노선과 8호선 별내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9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단지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라며 "교통 개선과 왕숙 연계 호재에 더해 남향 중심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까지 갖춘 만큼,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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