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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건넌 22척 중 단 1척만 오만 쪽 루트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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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군이 휴전 중에 이란 남해안을 야간에 공격하고 이란이 낮에 쿠웨이트, 바레인 등을 때린 9일(목) 하루 동안 22척이 호르무즈해협을 위아래로 건너 통과했다.

그러나 이 중 단 1척만 오만 해안에 가까운 루트를 택했을 뿐 거의 모든 선박이 이란 해안 쪽 루트로 항행하면서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거나 오만만으로 나왔다.

선박 전자신호기와 위성 사진을 분석한 케이플러의 추정인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권적 권리로 고집하고 있는 이란 뜻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를 서명하고 스위스에서 최고위급 직접 대화를 한 지 나흘 후인 6월 25일과 26일 상선 2척을 공격해 좌초시켰다. 이에 미국이 이란 남해안 여러 시설을 공격했다.

또 지난 5일과 6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과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수송선 1척을 공격해 불을 냈다. 미군이 이란 땅에 이틀 연속 심야 공격을 펼쳤고 이란은 또 이란대로 걸프 아랍국들에 드론과 미사일을 날렸다.

이 모두 문제의 상선이 이란이 지정해준 이란 쪽 루트가 아닌 미군 함정들이 가까이 있는 오만 쪽 루트로 '제멋대로' 항행했다는 이유였다.

오만만 상단의 미군 함정은 양해각서 서명 후 이란 항구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막는 이란 해안봉쇄 작전을 중지했다.

그러나 이란은 선박의 해협 안전 통행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해협을 통과하려면 모든 선박이 자국 군에 사전 신고하고 지정해준 루트로 항행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 양해각서에서 이것이 인정되었다는 것이다.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서 선적된 1500만 배럴의 원유가 아래로 내려와 인도양으로 와 수출 목적지로 갔다. 하루 평균 130척 정도가 해협을 들어가고 나갔다.

전쟁 직후 이란의 사실상 봉쇄로 해협 통과 선박은 이란 선박 포함 하루 10척 미만으로 급감했다. 종전 양해각서 서명 후에는 통행량이 40~50척으로 늘었다.

그것이 다시 20척 정도로 줄어든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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