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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8월 파산 위기’…美中 주도권 경쟁에 분납금 고의 체납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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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상징해 온 국제연합(UN, 이하 유엔)이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분담금 미납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유엔이 대대적 긴축에 들어가며 아프리카 등 분쟁지역 평화유지 활동과 인도주의 임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유엔이 파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유엔은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8월 중순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유엔 분담금 체납액은 일반 예산과 평화유지 예산을 합쳐 42억800만 달러(약 6조 4500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이 국제 분쟁 해결 등 본연의 책무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미국 정책에도 협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
올 1월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인구기금(UNFPA) 등 유엔 관련 기관 3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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