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어주는 청춘남녀 만남 '효과'…매칭률 4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청춘남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을 성사시키는 사례를 늘여가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의 만남 주선 사업은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활동 지원', '청춘시 연애읍 솔로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도의 집계 결과 지난해 이들 사업은 314명(남녀 각 157명)이 참가에 45%(157쌍 중 70쌍)의 매칭률을 달성했다.
이처럼 만남 사업에 효과가 나자 경북도는 올해 이를 더욱 다채롭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활동 지원'은 단발성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회원제로 바꿨다.
개인이 선호하는 동아리를 골라 참여할 수 있고, 커플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다음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스러운 만남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이 방식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한 달간 회원을 모집한 결과 320명 모집에 423명이 신청해 달라진 방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청춘남녀들의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주고자 지난 14일부터 '2026년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이 행사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음력 7월 7일)의 전설에 착안한 것으로,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월영교와 연계해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고 청춘남녀들에게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100명(남녀 각 50명)이며 거주지 또는 생활근거지(직장)가 경북인 1984년생부터 2001년생까지의 청춘남녀다.
여성 참가자는 대구권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경북도는 만남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지원하고자 민간 대형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하객 100명 이하로 치르는 결혼식에 최대 3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으로 경북도내 혼인건수는 2024년 9067건에서 진나해에는 9160건으로 늘었고 올해 1~4월 누계 혼인건수도 3153건으로 전년 동기(3112건)보다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요즘 청년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정작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조차 갖기 어렵다"며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처럼 도가 직접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그런 고민에서 시작됐다. 앞으로 도내 시군과 함께 협력해 권역별로 연계하는 만남주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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